세종시는 '중흥 타운'…인지도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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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 S-클래스' 세종에 1만가구 이상 공급
선호도·시세 상승
![중흥건설이 2015년 4분기 세종시 3-1생활권 M6블록에 공급한 '세종 중흥 S-클래스' 조감도.](https://img.hankyung.com/photo/201702/01.13347968.1.jpg)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 금강주택, EG건설 등은 세종, 남양주, 부산, 충남 아산 등에 단일 브랜드타운을 만들어 가고 있다.중흥건설은 세종시에 12개 단지 1만여 가구 이상을 공급해 '중흥 S-클래스' 브랜드 타운을 형성했다. 특히 세종시 종촌동에 위치한 가재마을은 중흥건설이 3개단지 2796가구를 공급해 전체 12개단지 1만1524가구 중 24%에 달한다.
브랜드타운은 수요자들의 선호도 상승뿐만 아니라 집값도 높게 형성되는 장점이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중흥건설이 공급한 가재마을 3,7,12단지 전용면적 84㎡의 매매가격은 3억5000만~3억6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인근에 동부건설이 공급한 가재마을4단지 전용 84㎡의 매매가는 3억500만원으로 '중흥S-클래스'보다 5000만원가량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펜테리움' 브랜드를 갖고 있는 금강주택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 2개단지 2248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2390가구를 공급해 브랜드타운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에는 아파트 브랜드 '이지더원'을 쓰는 EG건설의 5개단지 총 3800가구 브랜드타운이 들어선다.업계 관계자는 "한 지역내에서 동일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형성될 경우 건설사가 사업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역 수요자들이 원하는 입지나 상품 구성을 파악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