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두달 만에 '완판'

분양권 전매 규제 청약조건 강화 등을 담은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 공급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조감도)가 약 두 달 만에 모두 팔렸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2 일대 한신18·24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일반분양분(169가구)이 모두 팔렸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20일 계약을 시작한 이후 두 달 만이다.

이 단지는 작년 12월7일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1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1순위 청약요건 강화로 부적격자가 전체 당첨자의 29.5%에 달한 데다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중도금 대출보증 제한 규제도 받아 미분양이 발생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250만원, 최고 4470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로는 역대 네 번째로 비쌌다. 전용 84㎡ 아파트의 총 분양가는 13억7000만~15억5000만원대다. 지상 최고 32층 6개동, 총 475가구 규모다. 2019년 6월 입주 예정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신사역 역세권, 한강생활권, 뛰어난 교육 인프라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실수요층의 문의와 매입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