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탄력받은 특검, 우병우 18일 피의자로 소환 '직권남용 등 혐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8일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브리핑에서 "18일 오전 10시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직무유기 혐의에 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을 묵인 또는 방조하고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해임을 주도하는 등 직권남용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승부수'였던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재청구 끝에 17일 오전 발부되면서 특검팀이 청와대 문을 열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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