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톱랭커들, 몸 덜 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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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쭈타누깐·핸더슨 등 호주여자오픈 줄줄이 고개 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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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코치, 캐디, 클럽까지 모드 바꾼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6개로 2타를 잃고 중간합계 이븐파 146타로 경기를 마쳤다. 그는 자신의 최대 강점인 퍼팅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짧은 퍼팅을 놓치며 타수를 잃었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친 ‘캐나다의 영웅’ 브룩 핸더슨은 이날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버디 2개를 묶어 4오버파 77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6타를 적어냈다. 핸더슨은 경기 후반 쇼트 게임에서 흔들렸다. 3~4m 거리 퍼팅도 잡아내지 못해 타수를 까먹었다. 에리야 쭈타누깐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4타를 기록했다.한국 선수 중에선 ‘철녀’ 최운정(27·볼빅)이 중간합계 5언더파 141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전날 6타를 줄이며 공동 2위까지 올랐으나 이날 1타를 잃었다. 세계랭킹 6위 장하나(25·비씨카드)는 3언더파 143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이날 선두는 호주의 세라 제인 스미스가 차지했다. 그는 6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7타를 적어냈다. 호주의 ‘살아있는 전설’ 카리 웹은 이날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 중간합계 3오버파 149타를 기록했다. 그는 이 대회에 참가한 이후 처음 예선 탈락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