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해외사업 지주사에 넘길 것…목표가↑"-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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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0일 롯데쇼핑이 지주사 전환에 따른 인적분할과 합병으로 사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손윤경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공식화했다"며 "효율적인 전환을 위한 대안으로 롯데칠성·롯데제과·롯데쇼핑의 인적분할 및 합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롯데쇼핑이 인적분할을 한다면 투자회사로 분할된 자산에 롯데쇼핑의 해외 법인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사업가치가 적절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그룹의 해외 사업을 롯데쇼핑이 주도했던 것은 롯데쇼핑의 국내 사업 안정성을 가정한 것이었다"며 "국내 사업 부진으로 해외 사업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 앞으로의 해외 사업은 지주사가 직접 챙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해외사업을 떼 낸 롯데쇼핑은 2016년을 바닥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할인점의 회복이 예상되고 도심형 아웃렛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이 증권사 손윤경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공식화했다"며 "효율적인 전환을 위한 대안으로 롯데칠성·롯데제과·롯데쇼핑의 인적분할 및 합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롯데쇼핑이 인적분할을 한다면 투자회사로 분할된 자산에 롯데쇼핑의 해외 법인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사업가치가 적절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그룹의 해외 사업을 롯데쇼핑이 주도했던 것은 롯데쇼핑의 국내 사업 안정성을 가정한 것이었다"며 "국내 사업 부진으로 해외 사업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 앞으로의 해외 사업은 지주사가 직접 챙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은 "해외사업을 떼 낸 롯데쇼핑은 2016년을 바닥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할인점의 회복이 예상되고 도심형 아웃렛이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