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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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책 모기지 업체미국 국책 모기지 업체의 주택담보부증권에 투자하는 절대수익추구형 펀드가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다.
주택담보증권 투자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미국 국책 모기지 업체 발행 주택담보부증권에 기초한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상품(AR MBS) 승인 신청을 냈다.이 상품은 미 정부 소유회사인 지니메이, 정부 지원기업(GSE)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모기지 업체가 발행하는 MBS를 기초로 투자해 6% 이상의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은 기관용과 개인투자자용을 구분해 두 가지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MBS는 주택담보대출을 한 금융회사가 주택저당채권을 상품화해 일반투자자에게 파는 상품이다. 특히 맥쿼리투자신탁운용이 이번에 내놓은 AR MBS는 지니메이, 패니메이 등 AA+~AAA 수준의 신용도를 보유한 미국 국책 모기지 업체가 발행한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다.
브라이언 맥도널 맥쿼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수석부사장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상품”이라며 “주택담보대출 조기 상환이 발생하면 초과수익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들 상품은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는 연기금, 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에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급여력(RBC) 비율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값이 미국 국채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규제 강화로 해외투자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도 이 상품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