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생도 우리학생" 2박3일 캠프 열고 총장까지 달려온 아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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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총장 "남이 낸 문제, 내가 낸 문제, 사회가 낸 문제 풀자"[ 김봉구 기자 ] “다른 학교 출신이잖아요. 편입은 했지만 완전한 아주대 학생으로 받아들여지긴 힘들 것 같았죠. 그런데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아주대가 편입생들을 위해 마련한 2박3일간의 진로설정캠프에 참가한 윤희영 씨(불어불문학과)는 “프로그램에 감동받았다. 학교에 대한 동질감과 학업 욕구가 생겼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편입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23일 경기도 화성 청호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캠프에서는 △적응력 향상을 위한 대학생활 방향 설정 △팀워크 형성을 위한 팀빌딩 액티비티(team building activity) △성공 대학생활을 위한 미래비전 수립 △취업·창업 동향 및 진로 탐색 △동문 선배 진로 토크쇼 △공감을 불러오는 프레젠테이션 스킬 △진로지도 및 컨설팅 △커리어 로드맵 경진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동연 총장도 직접 캠프에 참석해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특강했다. 김 총장은 “남이 낸 문제, 내가 낸 문제, 그리고 사회가 낸 문제를 푸는 3가지 반란을 제안한다”면서 “이를 통해 남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서 익숙한 것들과 결별해 논리력과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사는 편입생들이 현재의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미래 진로설정 기회를 찾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조재형 아주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은 “편입생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감을 갖고 잘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이번 캠프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캠프에 참여한 조영삼 씨(정치외교학과)는 “아주대 편입생 캠프는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특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캠프에서 다양한 학사 정보를 얻었고 인적 네트워크도 쌓을 수 있었다. 낯선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반겼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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