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활성화 위해 금요일 4시퇴근? "전형적 탁상공론" 뭇매

한경 DB

정부가 내수활성화 정책으로 내놓은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정책이 '탁상공론'이라는 비판과 함께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정부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내수활성화를 위해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매월 1회 단축근무를 유도해 직장인들이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금요일 4시 퇴근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매일 30분씩 더 일해야 한다.

황당한 이 정책은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단축근무를 하는 금요일에는 2시간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쇼핑, 외식 등을 즐길 것으로 예상했다.

네티즌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30분 연장 근무? 금요일날 2시간 일찍 퇴근안해도 되니까 난 반대다", "대표적인 탁상공론 정책이다", "난 매일 3시간씩 일 더하는데 그럼 하루쉬어도 되는건가", "돈을 벌어야 소비를 하지조기퇴근 시켜준다고 소비를 하나"라며 현실과 맞지 않는 정책을 비난했다.

정부는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3월 중 구체적인 분야별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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