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T명예회장, 고향 하동에 10억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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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76·사진)이 고향인 경남 하동에 10억원대 재산을 내놨다. 23일 하동군에 따르면 손 명예회장이 악양면 정서리 일원 대지 2필지 759㎡와 건물 306.4㎡를 하동군에 기부채납하고 지난해 말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기부가액이 10억원에 이른다. 하동군 관계자는 “(손 명예회장이) 군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부지 내 사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고향 발전에 도움을 주려고 이 땅을 사서 기부 했다”고 밝혔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손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손 명예회장은 악양면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