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십 혜택 빵빵하게…특급호텔도 '단골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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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서울, 유료 멤버십 60만원 혜택 추가로 제공
앰배서더·신라 무료 가입…객실료 3~5% 포인트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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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들이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충성도 높은 ‘단골손님’을 잡기 위해서다. 유료 멤버십도 있지만 가입만 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료 멤버십도 있다.앰배서더호텔그룹은 지난달부터 멤버십 ‘앰배서더 클럽(Ambassador Club)’을 새롭게 선보였다. 무료인 ‘앰배서더 클럽’과 유료인 ‘앰배서더 플러스 클럽’이 있다. 앰배서더 클럽은 가입 즉시 객실 5%, 레스토랑&바 10% 할인해준다. 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앰배서더 플러스 클럽은 연회비에 따라 프리미엄(36만원), 아너스(52만원), 로열(84만원) 등 세 가지가 있다. 가입하면 객실 무료 숙박권 및 레스토랑 이용권 등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담은 바우처를 준다.
신라호텔은 무료 멤버십 제도인 ‘신라리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신라리워즈는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 신라스테이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무료 멤버십이다. 객실과 식음 이용 시 객실 사용 금액의 3%, 식음업장은 1%가 포인트로 자동 적립된다. 1포인트는 현금 1원과 동일하며 1만 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 신라스테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골손님이 불황을 견뎌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라고 판단해 호텔들이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