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새로운 시작「수형자 사회봉사」실시

부산구치소(소장 박호서)는 24일 가석방 신청자 등 10명을 대상으로 경남 김해시 계동로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한마음학원에서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사회봉사활동에 참가한 수형자는 구치소 내에서 교육프로그램 우수 이수자 및 우수 작업자들로 엄선돼 지적장애인 재활 돕는 사회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한 모범수형자 A씨는 “그동안 불우한 집안 환경만을 탓하며 사회로부터 벗어나 삐뚤어진 생활을 하였는데, 지적장애인들에게 작은 도움이자만 내 땀으로 누군가를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하니 참 보람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호서 부산구치소 소장은 “앞으로 수형자들의 사회적응능력 배양과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교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실시해 출소자들이 재범의 길을 걷지 않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