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6~8일 잠실체육관서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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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는 오는 6~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를 연다. 한교총은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 침례교 등 한국교회 5대 교파의 연합체다.
22개 개신교단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내가 잘못했습니다’다. 국가적 비상시국에 대해 종교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도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든 책임을 ‘내 잘못’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 기도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최요한 목사는 “우리 사회의 양심과 도덕적 가치 훼손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기도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기도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열리는 개신교계의 ‘정화운동’이기도 하다. 최 목사는 “한국교회의 분열과 윤리적 타락, 세속화 등으로 고개를 들 수 없는 지경”이라며 “종교 신뢰도에서 개신교가 최하위에 있는 만큼 모두 내 잘못이라 인정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22개 개신교단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내가 잘못했습니다’다. 국가적 비상시국에 대해 종교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도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든 책임을 ‘내 잘못’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 기도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최요한 목사는 “우리 사회의 양심과 도덕적 가치 훼손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기도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기도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열리는 개신교계의 ‘정화운동’이기도 하다. 최 목사는 “한국교회의 분열과 윤리적 타락, 세속화 등으로 고개를 들 수 없는 지경”이라며 “종교 신뢰도에서 개신교가 최하위에 있는 만큼 모두 내 잘못이라 인정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