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인센티브 제공해 불황 타파

BPA, 2017년 부산항 인센티브 제도 발표
부산항 환적경쟁력 증대 기대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의 환적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지난해 한진해운사태, 중국항만의 환적물동량 유치 본격화, 글로벌 선사 얼라이언스 재편 및 피더네트워크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등 해운항만 환경 급변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BPA는 인센티브 제도는 물동량의 지속적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라 예상되는 부산항 내 타부두 환적화물 증가에 대응해 부두간 운송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전략지역(베트남, 이란, 파나마, 동북2성)에 대한 인센티브를 신설해 신흥시장에서 환적물동량 증대의 돌파구를 찾기로 했다.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른 선대의 재배치에 대응하기 위해 선대교체 인센티브도 확대 추진키로 했다.

BPA는 2017년도 전년대비 약 40%가 증가한 390억원을 확보해 부산항 환적화물 1000만TEU 이상을 달성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박호철 부산항만공사 전략기획실장은 “2017년 인센티브 제도는 선사의 부산항 기항 시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타부두 환적비용 절감 및 얼라이언스 재편에 따른 선대교체 비용지원 확대,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규지역의 환적화물 증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2017년 인센티브제도에 대한 설명회는 선사 및 터미널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3월3일 오후2시 BPA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