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에 3.1절 태극기 게양률 '역대 최저'

탄핵 정국으로 인해 강원도 춘천의 태극기 게양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일 사단법인 춘천시 학원연합회가 이날 시내 주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태극기 게양 실태를 점검한 결과 올해 태극기 게양률은 18.1%에 그쳤다. 이는 학원연합회가 태극기 게양을 독려하고자 실태조사를 해온 지 19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춘천의 태극기 게양률은 2015년 25.4%로 가장 높았고, 이후 하락하다가 올해 2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태극기 게양이 탄핵에 반대하는 의사 표시로 읽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란 추측이 나온다. 탄핵 반대 측이 태극기를 들고 나와 '태극기 집회'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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