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60% 아시아태평양 배치…중국 국방비만 1458억달러
입력
수정
지면A9
동아시아 '불안한 힘의 균형'동아시아 지역은 첨단무기의 경연장이 되면서 국방비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5975억달러의 국방비를 쓴 미국은 ‘아·태 재균형 전략’에 입각해 2020년까지 해군 전력의 60%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배치하기로 하고 첨단전력을 증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는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과 북한 선제타격론까지 언급하며 아시아지역 전력 증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소련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러시아는 극동지역에서도 동부군관구와 태평양함대의 전력을 증강하는 등 영향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한은 GDP의 20% 이상(연간 약 40억달러 규모)을 국방비에 쓰고 있다. 절대액수는 비교적 작지만 인건비와 토지보상비 등이 전혀 들지 않아 대부분이 전투력 유지에 쓰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