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모델하우스…평택·부산 등 7300가구 분양

분양 캘린더
5일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첫 공급되는 ‘고덕 파라곤’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제공
지난 3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서울과 부산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와 고덕국제신도시 첫 분양단지에 각각 2만~3만명의 예비 청약자가 몰렸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전국에서 10개 단지, 7302가구가 청약 신청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6곳에서 문을 연다.8일 효성과 진흥기업은 서울 미아 9-1구역을 재건축하는 ‘꿈의숲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청약에 들어간다. 17개동, 총 1028가구(전용면적 46~115㎡) 규모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만명 가까운 예비청약자가 모델하우스를 둘러봤다.
같은 날 동양건설산업은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처음 분양되는 아파트인 ‘고덕 파라곤’ 청약에 나선다. 모두 752가구(전용 71~110㎡)로 이뤄졌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 고덕산업단지와 접한 직주근접 단지란 점이 부각되면서 지난 3일부터 사흘간 3만명 안팎의 내방객이 몰렸다. 이날 SK·대우·포스코건설은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군자주공 6단지를 재건축하는 ‘안산 라프리모’ 청약자를 모집한다. 21개동, 총 2017가구(전용 59~99㎡)의 대단지다.

10일엔 롯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스타’를 분양한다. 부산은 올 들어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이어서 주말에 모델하우스가 북새통을 이뤘다.모델하우스 개장은 10일에 몰려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 자연앤자이’, 하남시 ‘미사역 더랜드시티’(오피스텔) 등 두 곳이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지방에서는 강원 ‘강릉 입암동 강변코아루 오투리움’, 부산 ‘연지 꿈에그린’, 광주 ‘우산동 중흥S-클래스 센트럴’ ‘무등산 광신프로그레스’ 등 4곳이 문을 연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