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어둠 속에서 춤추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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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카메라는 사람의 눈이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을 담아내는 재주가 있다. 오랜 시간의 노출로 빛의 흐름을 기록하면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 나타난다. 선명한 사진을 얻으려면 주변이 아주 어두워야 한다. 그래서 피어슨은 인적 드문 산과 들을 찾아다니며 빛으로 온갖 그림을 그린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