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에 자동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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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서 27일부터 개막‘2017 가을·겨울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오는 27일부터 4월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의 특징과 일정 등을 공개했다.
현대차·네이버 등도 참가
이번 가을·겨울 시즌 서울패션위크는 전용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출시하고 빅데이터 활용을 대폭 확대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패션관련 업체뿐 아니라 자동차, 캐릭터 업체 등도 행사에 참여해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패션업계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과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서울디자인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서울패션위크 앱을 처음 출시한다. 앱에는 방문객 바코드가 들어있다. 행사장에 입장할 때 종이 입장권을 보여줄 필요가 없어 출입이 간편해진다.
지난 2017 봄·여름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온라인 생중계 서비스 범위는 더 넓어진다. 현대자동차, 라인프렌즈, 할리스커피 등 비(非)패션업체의 행사 참여가 늘어난 것도 이전 행사와 다른 점이다. 현대자동차는 28일 서울패션위크에서 쏘나타 홍보 행사를 벌인다. 고태용 계한희 등 디자이너와 함께 쏘나타 스타일 의상을 만들고,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 쇼와 패션쇼를 함께 연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