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알록달록·아기자기…여기는 콜롬비아 축구공 공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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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콜롬비아 보야카주 몽기의 한 축구공 공장. 한 직원이 알록달록한 축구공으로 장식된 발코니를 정리하고 있다. 콜롬비아 산간 지대에 있는 소도시인 몽기에는 축구공을 생산하는 공장만 20여개가 있다. 주민 4900여명 가운데 4분의 1이 이들 공장에서 일한다.
마을 사람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공들은 이제 막 축구를 시작한 아이들을 위해, 혹은 세계적인 경기를 앞두고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 지구 저편에 축구공만을 생산하는 작은 마을이 있다는 것도, 네 집 건너 한 집은 축구공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