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엔티, 실적호조가 주가에 반영될 시기" - 교보

교보증권은 14일 인선이엔티에 대해 "인수·합병(M&A) 공시 이후 주가가 하락 반전했지만, 앞으로는 실적 호조 및 모(母)회사와 시너지가 주가에 반영될 시기"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갑호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비수기인 연초부터 인선이엔티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겨울철에도 불구하고 건축폐기물 호황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인선모터스도 고철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이익이 본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와 74.1% 늘어난 334억원과 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폐기물 처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3월 처리물량을 1,2월분 정도만 처리한다고 가정한 것이라고 김 팀장은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각각 23%와 52% 성장한 1667억원과 27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본업인 건축폐기물은 주택재건축보다 신규 택지아파트 및 플랜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사와 세종지점 모두 연초부터 '풀 가동' 중"이라며 "인선모터스 역시 고철가격 상승 및 중고차판매 비중 증가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IS동서 계열로 인수되기 전 잠재부실을 모두 떨어버렸기 때문에 영업외 수지도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