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크리스티안 신딩 '봄의 속삭임'
입력
수정
지면A2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오랜 외국 생활을 하면서도 애국심을 발휘했던 신딩은 늘그막에 나치에 가입하는 큰 판단 착오를 하는 바람에 에드바르 그리그의 후계자로 불리던 영예가 퇴색되고 말았다.
나치 가입 뒤 몇 주 후에 세상을 떠났으니 잘못된 행동을 정정할 기회도 없었다. 이런 실수가 없었다면 그의 적지 않은 피아노곡, 실내악, 교향악은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