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 경계감에 약보합…외국인 '팔자'

코스피가 미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약보합세다.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팔자'다.

15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0포인트(0.10%) 내린 2131.5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관망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미국 증시가 장 후반 국제유가가 낙폭을 축소한 데 힘입어 하락폭을 줄였고, 한국 증시도 조정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원과 113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390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등 9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통신 전기가스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금융 보험 운수창고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국전력 네이버 삼성물산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한온시스템이 중장기 인수합병(M&A) 동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에 4%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다. 0.58포인트(0.09%) 오른 614.70이다. 개인이 39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과 21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 내린 114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