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토마토마, 세븐일레븐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

단종된 지 10년 만에 재출시되는 해태제과의 토마토마. (자료 = 해태제과)
해태제과 '토마토마'가 세븐일레븐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2006년 단종 이후 10년 만의 재출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부터 토마토마(120ml)를 1200원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포장 패키지도 2005년 출시 당시와 같은 형태를 구현했다. 대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자를 겨냥해 #시원함가득품은 #토마토슬러시 #토마토마와 같은 해시태그를 달았다.

2005년 4월 출시됐던 토마토마는 국내 최초 토마토맛 빙과류다. 슬러시 형태의 토마토주스 맛으로 아삭한 얼음알갱이를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17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당시 다른 인기제품에 밀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당시 탱크보이 등 다른 인기제품의 영향에 생산라인이 부족해지자 결국 2006년 토마토마의 생산이 중단됐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5년 전부터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잇따랐고 이후 토마토맛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서 재출시하게 됐다"며 "세븐일레븐에 우선적으로 판매하지만 앞으로 판매처를 더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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