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개헌 3당 합의에 "졸속·정략적"

더불어민주당을 뺀 원내 교섭단체 3당은 15일 대통령선거 때 개헌안 국민투표를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각 당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조찬회동을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들 3당은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골자로 한 단일 헌법개정안 초안을 마련했으며, 다음주 초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김동철 의원은 "3당 단일 개헌안이 아니라 국민의당과 민주당 개헌파가 주도하는 개헌 작업에 바른정당과 한국당이 동참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개헌안 내용도 국민의당과 민주당 개헌파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승용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3당 개헌특위 간사들이 모여 작업을 해왔고 최근 들어 민주당에서 개헌에 찬성하는 분들의 의견까지 들어서 단일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한여름 밤의 꿈같은 일"이라고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1당 빼고 자기들끼리 개헌한다고 모이면 개헌이 되나"라며 "조그만 법 하나도 4당합의가 안 이뤄지면 (처리가) 안되는 국회에서 3당 합의로 개헌 같은 큰 일을 하겠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대선 때 개헌을 하면 이번 대선에 그 개헌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지방선거 때를 목표로 4당 합의로 하는 게 개헌으로 인한 국론분열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윤관석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개헌이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진행될 일이냐. 원내 제1당을 빼고 표결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졸속적이고 정략적으로 추진하는 개헌은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 3당은 즉각 정략적인 개헌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휘경기자 hg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서세원 내연녀 문자 "서정희 완전 또라이, 당신같은 부류 처음"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아내 나체 보세요”...아내 사진 SNS 올린 황당 남편, 도대체 왜?ㆍ테슬라 알고보니 배우 손지창 급발진 사고 브랜드ㆍ엠마왓슨 노출사진 `헉`··치마 가운데가 쩍 갈라지더니..ⓒ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