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올해 7808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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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95%가 북구에 몰려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철강 관련 기업들이 모인 산업도시인 경북 포항에서 연말까지 7개 아파트 단지, 7808가구가 공급된다.
분양 첫 주자는 '라온프라이빗'
남구에선 1개 단지, 371가구만 공급될 예정인 반면 북구에서는 6개 단지, 7437가구가 쏟아진다. 포항 전체 분양 물량의 95%가량이 북구에 집중된다. 형산강 조망이 가능한 지상 3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부터 도시개발사업구역과 재건축까지 상품군도 다양하다.올해 포항의 첫 분양 스타트는 다음달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가 끊는다. 포항 대장동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남구에서 공급되는 유일한 새 아파트로 지상 34층, 371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지상 1~2층을 비운 필로티 설계를 적용하고 공원을 조성한다. 일부 주택형에는 거실과 방 3개를 전면에 배치한 4베이 구조와 4룸 평면설계를 적용한다. 손효영 라온건설 사장은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에 조성된 자전거길을 비롯해 포항운하와 형산강 등을 조망할 수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북구 장성동 침촌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15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포항 침촌지구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도시개발구역으로 초·중학교 부지와 근린공원 부지가 확보됐다. 호반건설도 상반기 북구 흥해읍 초곡지구에서 82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북구 두호동 ‘두호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공급한다. 두호남부초와 포항고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대림산업도 북구 장성동 침촌지구에서 ‘포항 장성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248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한다. 포항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한림건설도 포항 북구 흥해읍에서 ‘한림 풀에버’ 1866가구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