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개 보트회사, 신제품 들고 '항해'

부산국제보트쇼 향해 달려라
대원마린텍, 흥진티엔디, 동남보트레저산업, 디텍 등 부산과 경남 지역 보트 제작업체가 부산국제보트쇼에 신제품을 선보인다. 151개사가 참가하는 이번 보트쇼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와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열린다.

신제품을 출시하는 대표적인 부산기업은 3곳이다. 대원마린텍(대표 유맹순)은 빠르게 파도를 가를 수 있는 유선형 선체(파랑관통형 선형)를 가진 ‘블루웨이 26’을 개발해 출품한다. 완만한 곡면 과 다양한 컬러를 배치해 스포티하며 최고 40노트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흥진티엔디(대표 정형민)는 6명 이하의 사람이 낚시나 다양한 해상활동을 즐길 수 있는 ‘블랙 크라운 A250’을 선보인다. 알루미늄 선체 상부에 목재를 더해 목재가 가진 특유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디자인하고 전자식 엔진을 장착해 부드럽고 소음이 적다. 40노트까지 달릴 수 있다.

동남보트레저산업(대표 박기연)은 ‘나이스 탱크 보드 에어’를 개발해 출시한다. 고무보트이긴 하나 튜브 등에 특수보강재를 사용해 갯바위에 접안하거나 구조활동을 할 때 배가 파손되지 않는다.

경남 창원에 있는 디텍(대표 이영일)은 알루미늄 튜브로 배 전체를 감싸 부력 기능을 갖추면서 가라앉지 않는 ‘매그넘’ 보트를 개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