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00 위에서도 사는 외국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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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6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2100선 위에서도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미국의 통화정책회의, 네덜란드 총선 등 불확실성이 높은 이벤트를 앞두고도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한대훈 연구원은 "우선 국내 증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며 "트럼프 랠리가 펼쳐졌지만,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정책이 신흥국에 미칠 악영향과 대내 정치 리스크에 주목하며 소외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것이다. 2017년 실적 추정치가 다시 반등을 시작했고, 1분기 실적 추정치도 전월에 비해 7% 상향조정됐다. 여기에 탄핵 인용에도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대외 이벤트를 경계할 필요는 있지만 가격 매력과 실적 기대감, 높은 펀더멘탈을 고려하면 조정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외국인은 전날까지 미국의 통화정책회의, 네덜란드 총선 등 불확실성이 높은 이벤트를 앞두고도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한대훈 연구원은 "우선 국내 증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며 "트럼프 랠리가 펼쳐졌지만,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정책이 신흥국에 미칠 악영향과 대내 정치 리스크에 주목하며 소외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실적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것이다. 2017년 실적 추정치가 다시 반등을 시작했고, 1분기 실적 추정치도 전월에 비해 7% 상향조정됐다. 여기에 탄핵 인용에도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대외 이벤트를 경계할 필요는 있지만 가격 매력과 실적 기대감, 높은 펀더멘탈을 고려하면 조정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