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진원지 경남] BNK경남은행, 신스마트뱅킹 '미래채널' 구축…디지털 금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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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금융 서비스 대폭 업그레이드
생체인증·다국어·옴니채널 구축 등 사용자 위주 기능 개편…편의성 높여
간편 메뉴 적용한 '투유금융센터 앱' 누구나 손쉽고 빠른 금융거래 가능
핀테크 사업 확대 위해 교류 활발, AI·빅데이터 활용 4차 산업혁명 선도
대표적으로 정보통신기술과 금융이 결합한 핀테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남은행은 기존 전자금융서비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함께 신규 전자금융서비스를 신설했다. 고객들이 수년간 이용하던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 등 전자금융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미래채널시스템(새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시스템)으로 새롭게 오픈했다.미래채널시스템은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기능 위주의 환경 개편 △오픈뱅킹 구현 △금융상품몰 강화 △다국어 서비스 확대 △큰글씨 뱅킹 서비스 △생체인증기술(FIDO)을 접목한 지문로그인 서비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작성 가능한 인터넷대출약정시스템 구축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구축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자체 인프라를 활용한 앱(응용프로그램)과 관련 서비스 및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투유알림센터 앱도 고객들의 안전하고 현명한 금융생활을 선도하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금융알림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투유알림센터 앱은 BNK경남은행 입출금알림·금융알림 등 알림 서비스와 더불어 더치페이·투유톡 등의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폰 푸시기능을 통해 계좌 입출금내역과 예적금 만기일, 대출만기일, 대출이자납입일, 자동이체 종료일, 자동이체 실행일, 외화송금 도착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더치페이 기능을 통해서는 비용을 나눠 치를 수 있게 모임 일정과 납부금액을 설정해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투유톡은 투유알림센터 앱 가입 회원 간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출금내역과 더치페이 진행상황 확인이 가능하다.BNK경남은행은 동종 업종은 물론 이종 업종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3년을 시작으로 핀테크 관련 전자금융서비스를 잇달아 도입·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공동으로 핀테크 상생발전을 위해 업계·학계 인사들과 모여 BNK핀테크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핀테크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업체가 주도해 설립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정회원으로 가입해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과 교류를 넓히고 있다.
지금까지 네이버페이(NAVER pay)·카카오페이(KAKAO pay) 등 13종에 달하는 다양한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추가로 4월에는 BNK부산은행과 공동으로 홍채 등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한 삼성패스(SAMSUNG Pass)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 BNK경남은행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위치정보(GPS) 등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을 다양한 각도로 활용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온라인 자산관리 자동화시스템 구축 사업’에 동참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로봇+투자자문가) 도입도 준비 중이다.
손교덕 BNK경남은행장은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빅데이터 등 IT를 활용한 차별화된 전자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기반 금융서비스 혁신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