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청소·경비 위탁용역근로자 121명 정규직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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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위탁용역 근로자 121명 직접고용서울시 산하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직영 운영시설 3개소에서 근무하는 청소·경비·시설관리 위탁용역 근로자 121명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했다.
SBA는 16일 서울 상암동 본사 콘텐츠홀에서 위탁용역 근로자 직접고용을 축하하는 ‘SBA 새가족 환영회’를 열었다. SBA는 기존 위탁용역 근로자들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해 청소와 경비 근로자는 65세까지, 시설관리 근로자는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기로 했다.SBA는 2013년 본사 사옥 청소 근로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4명을 정규직화했다. 위탁용역 근로자는 계약 기간이 끝날 때마다 해고와 고용이 반복돼 상시적 고용 불안을 안고 있다. 담당 인력이 장기간 근무해 전문성을 축적하면 시설물 안전과 고객 서비스가 더 좋아질 것으로 SBA는 기대하고 있다.
SBA는 또 근무제를 기존 맞교대에서 3교대로 일괄 변경했다. 주형철 SBA 대표이사는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 SBA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 만들기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