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vs 손학규…대선 출정식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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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2시 종로, 손학규 3시 광화문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19일 오후 비슷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종로구 종각 인근에서, 손 전 대표는 오후 3시 광화문에서다. 국민의당 터줏대감인 안 전 대표와 뒤늦게 도전장을 던진 손 전 대표 간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안 전 대표의 출정식 슬로건은 4차 산업 혁명이다.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로 캠프 슬로건을 결정됐다.
출마 선언문에는 자유, 평화, 책임, 공정, 미래 등 5개 가치를 담은 메시지가 포함됐다. 출마선언 장소인 종로 '마이크임팩트'는 지난 2012년 세계적 석학인 제러미 리프킨 미국 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3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한 곳이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의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안 전 대표를 직접 소개하는 지원 사격에 나선다.
그는 작년 10월 2년 3개월 만에 정계에 복귀한 뒤 지난달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 전 대표와 경선전을 펼치고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