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이 성장 이끈다] 해외 기술연수…선진 항공업체 공동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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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운북지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엔진 테스트 시설을 완공했다. 이 시설은 6만9000㎡(약 2만평)에 최대 15만파운드 힘의 엔진 성능시험이 가능하다. 향후 엔진 시험실 옆에 엔진정비센터를 건립, 이를 중심으로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협력해 엔진 정비 및 부품 수리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엔진정비센터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는 항공기 부품 정비에 필요한 품질 관리에 대한 글로벌 기준과 시스템, 규정·지침·절차 등 노하우 지도 및 기술개발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협업이 이뤄지면 엔진 정비 및 부품수리에 대한 고급 기술이 이전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협력업체들이 기계·장비, 자동차 등 유사 분야 고부가가치 신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대한항공은 기대했다.대한항공은 협력업체와의 다양한 협력 활동을 기반으로 기술력 높은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이들의 경쟁력을 높여 생산 및 수출, 고용 증가로 경제가 활성화되는 구조를 만들어 모두 함께 성장해나가는 기반을 닦아 나갈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