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일본경제포럼 사전 인터뷰③] 김태형 파소나코리아 대표 "日기업, 지원자 가능성 더 본다"

오는 31일 한경 일본경제포럼 강연자로 나서는 김태형 파소나코리아 대표. / 사진=한경 DB
[ 조아라 기자 ] "일본 기업 채용 문화는 한국보다 보수적입니다. 무턱대고 해외취업을 준비하지 말고 정확히 파악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김태형 파소나코리아 대표(사진)는 제14회 일본경제포럼에서 앞두고 한경닷컴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한국은 경험이 있고 갖춰진 인재가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는 것을 선호하지만 일본은 조금 다르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일본인들은 한국인과 달리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인재를 3~5년간 교육한 뒤 5~10년 뒤 기업에 공헌할 수 있는지를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최근 일본 기업으로 취업하길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성과에 힘입어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고용 역시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그는 "아베노믹스뿐 아니라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건설과 제조, 서비스 분야의 고용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여기에 대졸 인구가 줄어들면서 외국 인력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일본 기업 취업에 필요한 이력서 작성법과 면접 방법 등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한경닷컴은 한일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3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 – 일본에서 답을 찾는다'를 주제로 제14회 일본경제포럼을 연다. 참가 문의는 (02) 3277-9960으로 하면 된다.

한경닷컴과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31일 오후 1시30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일본에서 답을 찾는다' 주제로 제14회 일본경제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이종윤 한국외대 명예교수) △일자리, 일본 기업에 길이 있다(김태형 파소나코리아 대표) △한·일 외교관계 개선될까(이원덕 국민대 교수) △현장에서 지켜본 한·일 경제(최인한 한경 일본경제연구소장) 순으로 진행된다.포럼 참가비는 일반인 1만 원(책자 및 식음료 제공), 사전신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무료다. 세부 내용은 한국경제 알림·이벤트 페이지나 일본경제포럼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참가 문의는 한경 일본경제연구소 사무국(02-3277-9960) 또는 이메일(likej@hankyung.com)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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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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