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4차 산업혁명 수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 출시

국민은행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기술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상품 2종을 23일부터 판매한다.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광고, 전자상거래,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에 투자한다. 전세계적인 테크놀로지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재, 유통, 금융 등 기술 변화·진화의 혜택을 받는 기업에도 투자한다.

이 펀드는 올해 말까지 가입하면 주식매매 차익과 환차익을 비과세한다. 사전 증여 신고 후 자녀 명의로 펀드에 가입하면 증여 한도 금액만큼 세금 없이 주식을 상속하는 효과가 있다.삼성 픽테 로보틱스 펀드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공학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시장 움직임의 수혜를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