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 자로 "하늘나라 간 내 아이에 진 빚 갚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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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수사대 자로](https://img.hankyung.com/photo/201703/01.13586052.1.jpg)
자로는 '세월X'를 통해 세월호의 침몰 원인이 외부 충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으며, 수면 위로 완전히 부상한 세월호 우측과 바닥은 큰 파손이 없는 상태로 관측되고 있다.앞서 자로는 '세월 X'를 통해 해당 다큐멘터리를 만든 진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자로는 "나의 첫 번째 아이는 지금 하늘나라에 있다. 그리고 그 아이가 떠나간 날이 4월 15일"이라며 "아이가 떠나갈 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늘 4월만 되면 죄책감과 무력감에 시달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로는 "그런데 아이의 기일 바로 다음 날 세월호 참사가 터졌다. 아이를 잃은 유가족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죽어가는 아이를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유가족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며 "그분들을 돕는 것이 하늘의 내 아이에게 진 빚을 갚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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