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뉴욕은 잠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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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도시는 잠들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 속에서 끊임없이 일하고, 먹고, 뛰어다닌다. 24시간 움직이는 거대한 유기체와도 같다. 그 가운데 뉴욕은 가장 바쁘고, 역동적인 곳이다. 수많은 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스페인 출신 사진가 알폰소 수비아가는 뉴욕을 찍은 연작 사진으로 유명하다.
그의 사진들은 현기증 날 것 같은 뉴욕의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모습을 담기 위해 그는 한 장면을 여러 가지 화각으로 다중촬영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줌 렌즈를 써서 ‘줌인’, ‘줌 아웃’을 반복하며 찍은 장면을 한 프레임에 모은 것이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