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터쇼] 쌍용자동차,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 세계 첫 공개

쌍용자동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플래그십(기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4 렉스턴은 쌍용차 제품 고급화 전략의 핵심으로 경쟁 상대로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 등을 꼽고 있다.

차명인 ‘G4’는 4세대(4th generation) 완전 변경(풀체인지)과 ‘네 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 등의 의미를 담았다. 오랜 시간 쌍용차의 플래그십 SUV로 인식된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함과 동시에 기존 국산 SUV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품성 강화를 구축했다는 뜻이다.네 가지 혁명은 주행성능, 안전성, 스타일, 하이테크 등을 의미한다. 강성이 높은 풀 프레임 차체에 후륜구동 방식을 조합해 승차감을 높이고, 4륜구동을 더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여기에 초고장성 4중 구조 쿼드프레임과 9에어백 시스템 등으로 안전성도 보강했다.

쿼드 프레임은 4종의 철강재가 얽혀 있는 4중 구조 철골이다. 쿼드 프레임에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1.5기가파스칼(㎬)급 초고강도강(포스코 기가스틸)을 사용했다. 파스칼(㎩)은 인장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1㎬은 1㎟ 넓이 소재에 100㎏의 힘을 줘도 버틸 수 있는 강도다.

애플과 안드로이드에 모두 대응하는 양방향 풀 미러링,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첨단 편의품목도 강점으로 내세웠다.외관은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얻었다. 황금비례를 고려한 균형미를 표현했다. 실내는 ‘정제된 고급’을 주제로 고급스러운 느낌과 감성을 표현했다.

권용주 오토타임즈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