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올해 상저하고 실적 전망…목표가↓"-키움

키움증권은 3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51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소재식품 및 생물자원 부문의 수익성 우려로 인해 주가가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관련 부분의 수익성 변화에 따라 전사 실적은 상저하고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소재식품과 생물자원 부문이 부진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줄어들 것으로 봤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1658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가공식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점, 바이오 부문의 수익성 안정화, 글로벌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있는 점을 긍정적이라고 봤다. 특히 모그룹이 글로벌 외형 확대에 역량을 모으면서 글로벌 대형 인수합병(M&A) 기대감은 점증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어 "가공식품의 성장성, 글로벌 매출 확대 기대감을 감안한다면 소재 식품의 수익성 우려가 강할 때가 중장기적인 매수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