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최대 이익…이후 둔화 가능성-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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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3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한 이후 3분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중립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45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2분기 영업이익은 2조7600억원으로 추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송 연구원은 그러나 SK하이닉스의 분기 이익은 2분기 이후의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라 3분기부터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전고점 수준에 도달한 중국 IT 세트 재고에 대한 재감축이 곧 발생해 반도체 수요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고, 주요 IT 부품 가격의 급등으로 세트 업체들의 마진이 급격히 악화돼 반도체 내장량 증가 속도 둔화 또는 반도체 구매량 축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의 대폭 개선에 따라 SK하이닉스 주가의 반등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으나 일정 수준의 주가 상승 이후에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45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2분기 영업이익은 2조7600억원으로 추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송 연구원은 그러나 SK하이닉스의 분기 이익은 2분기 이후의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라 3분기부터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전고점 수준에 도달한 중국 IT 세트 재고에 대한 재감축이 곧 발생해 반도체 수요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고, 주요 IT 부품 가격의 급등으로 세트 업체들의 마진이 급격히 악화돼 반도체 내장량 증가 속도 둔화 또는 반도체 구매량 축소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의 대폭 개선에 따라 SK하이닉스 주가의 반등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으나 일정 수준의 주가 상승 이후에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