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프랜차이즈] 연 2만3000회 위생점검…SPC, 국내 최고 '식품안전센터' 운영

전문가 60여명 지도교육·점검
全직원·가맹점 식품안전 교육
첨단 안전설비 갖춰 엄격 관리
파리바게뜨 한 매장에서 SPC그룹 위생관리 담당 직원들이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한경DB
SPC그룹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 안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음식 프랜차이즈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품안전시스템이라는 철학에 따른 것이다. SPC그룹은 품질보증을 위한 ISO9001 획득과 식품안전을 위한 ‘5S운동’, 전사적 생산혁신활동인 TPM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매주 본사와 점포 전 현장과 가맹점에 대한 자체 위생 점검도 시행한다.

동양 최대 규모 첨단설비를 갖춘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은 원료 생산단계부터 위생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한다. 현장에는 사전 협의를 거쳐 허가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식품 안전설비로 엄격하게 원재료와 이물질을 선별해 제조한다.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센터에 걸맞게 식품안전전문가들이 식품안전에 대한 지도, 점검, 검사, 관리, 교육, 연구 등에 참여한다. 60여명의 전문가가 연 2만3000회 이상의 위생점검과 지도교육을 한다.

파리크라상은 2000년 ‘위생관리단’이라는 프로젝트 조직을 구성했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준하는 업무시스템을 구축한 게 핵심이다. 한국능률협회로부터 2002년과 2003년 ‘식품안전대상’, 2004년 ‘대한민국경영품질대상 소비자안전부문대상’을 수상했다. 2006년 식빵라인(성남공장), 2010년 치즈케이크라인(성남공장), 2011년 식빵라인(대구공장)의 HACCP인증도 획득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현장관리자 전원이 HACCP 팀장 과정을 이수하고 식품접객업 HACCP 적용을 위한 표준 관리기준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식품 안전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평택공장(SPL)은 2004년 건물을 시공할 때 HACCP 기준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2010년 8월 빵류 전 품목(340개)과 같은해 12월 빙과류 전 품목에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2012년 현재 페이스트리, 식빵, 크로켓, 성형과자, 파베이크, 고구마케이크, 샌드시트, 빙과류 등 20개의 HACCP 라인을 운영 중이다. 식품 이물사고 개선 대책으로 2008년부터 약 50억원의 시설 투자를 했다.SPC그룹은 매월 정기적으로 각 사 대표와 임원이 참여하는 식품안전회의를 열고 있다. 또 공장 및 직가맹점 근무자를 대상으로 직무특성별 맞춤형 식품위생교육을 시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직원과 가맹점 모두가 참여하는 식품 안전교육은 SPC그룹만의 문화가 됐다”며 “각 점포에서부터 식품안전에 대한 윤리경영을 실천해 고객의 신뢰를 쌓을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