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당역~광명역 KTX셔틀버스 이용객 10만명 돌파

코레일은 지하철 사당역과 KTX 광명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KTX셔틀버스(사진)의 누적 이용객이 개통 85일 만에 10만명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개통 한 달 만에 3만명이 이용하며 꾸준히 증가했고 3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1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1500명 정도로 1주차 800명, 4주차 1000명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과 코레일네트웍스는 KTX셔틀버스 이용객 10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5일 오전 광명역에서 고객 감사 이벤트를 가졌다.

사당역에서 출발해 광명역에 10시40분에 도착한 셔틀버스 탑승 고객에게 꽃다발과 KTX셔틀버스 100회 이용권을 증정했다.KTX셔틀버스는 강남순환고속도로를 도중 정차 없이 직통으로 운행해 사당역∼광명역을 15∼20분 만에 오갈 수 있다.

코레일은 광명역을 수도권 서남부권의 교통 허브로 만들기 위해 지난달 16일 부천 송내∼광명역을 잇는 새로운 직통셔틀버스 운행 협약을 부천시, 광명시와 맺었다.

오는 7월부터 셔틀버스가 운행되면 부천 송내에서 KTX 광명역까지 논스톱으로 30분이면 오갈 수 있어 기존 대중교통 이용에 비해 1시간가량 단축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KTX셔틀버스가 대표적 철도 연계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도를 이용하는 분들이 편하게 역에 올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