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38% 안철수 35% 인데 내가 7%? 어이가 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7일 "여론조사가 공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3일 국민일보 5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는 제가 16.1%가 나왔는데 오늘 갤럽 여론조사에서는 불과 2-3일만에 7%로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왜 이런 조사가 되는지 짐작은 가지만 참 어이가 없다"면서 "집권후까지 내다본 사업구상은 이해 할 만하지만 공정한 여론조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께서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고 했다는데 홍준표 찍으면 홍준표가 되는 것이지 어떻게 문재인이 된다고 하는지 개표과정에서 표 바꿔치기라도 한다는것이냐"고 반문했다.

이날 홍 후보가 문제시 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내용이며 문재인 후보가 38%, 안철수 후보가 35%를 기록했다.

홍준표 후보는 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로 각각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