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5.2% vs 안철수 34.5% '소수점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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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1
대선 D-29 한경·MBC 조사
지지율 0.7%P차 '초박빙'
4자·양자 대결선 안철수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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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과 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후보는 35.2%, 안 후보는 34.5%를 기록했다. 지지율 격차가 0.7%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7.4%,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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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을 가장 잘할 것 같은 ‘경제 대통령’ 후보로는 안 후보가 35.3%로 1위에 올랐고 문 후보는 26.2%였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부동층 비율은 38.7%였다. 대선 판도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어떻게 조사했나
한국경제신문과 MBC 공동 여론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7~8일 이틀간 했다. 컴퓨터를 활용한 무작위 임의 걸기(RDD) 방식으로 이동전화(86%)와 유선전화(14%)를 이용해 1 대 1로 설문했다. 응답률은 17.4%(이동전화 20.8%, 유선전화 8.6%)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해 결과를 도출했다. 지난 1월 조사 때보다 조사 대상을 500명 확대해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1월 조사는 ±3.1%)로 신뢰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