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보이콧 나선 할리우드 스타들…오버부킹 '비판'

리차드막스 등 할리우드 스타,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 '비판'(사진=YTN, 리처드막스 SNS)
유나이티드 항공이 정원 초과로 항공권을 판매, 오버부킹 된 비행기에서 승객을 강제로 끌어 내려 물의를 빚은 가운데 리처드막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보이콧에 나섰다.

11일 가수 리차드 막스는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리차드 막스는 이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과 관련, "정말 비현실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리차드 막스는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다른 연예인 제이미 킹 역시 SNS를 통해 "당신의 항공사를 이용할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젠다야 콜맨은 "용납이 안되는 처사"라며 "끔찍하고 혐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게 수많은 스타들이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1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 동양인 승객 차별 끌어내리는 비행기 강제하차 승객 차별 장면'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랐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에서 한 남성이 당국자에 의해 강제로 끌려내려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당국자는 한 동양인 승객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강제로 끌어낸다. 동양인 승객은 비명을 지르며 저항했지만 이내 포기한 채 질질 끌려 나간다. 이를 참관한 경찰관 2명은 방관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탑승객들로부터 다음 비행기를 이용하겠다는 지원을 받았지만 오버부킹이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유나이티드항공은 무작위로 4명을 찍어 강제 하차시켰다. 이 과정에서 승객 한 명이 말을 듣지 않아 무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지주사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는 오버부킹 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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