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힘 빼고, 출연자 눈높이 맞추고…강호동 '으랏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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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출신 방송인 강호동(47·사진)이 다시 한번 전성기를 열고 있다. 어깨에 잔뜩 들어갔던 힘을 빼고 게스트와 시청자에게 눈높이를 맞추며 맹활약하고 있다. 강호동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지상파 3사에서 다섯 번의 연예대상을 받으며 ‘국민 MC’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011년 세금 과소납부 논란이 일면서 자숙시간을 가졌다.
2012년 방송에 복귀했지만 예전 같은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들은 줄줄이 조기 종영했다. 시청률이 4~5%대로 기대 이하였다. 이후 지상파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강호동은 포기하지 않았다. 지상파만 고집하지 않고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종편)로 무대를 옮겼다. 그가 출연 중인 ‘아는형님’과 ‘한끼줍쇼’는 JT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강호동은 오는 6월 방송하는 tvN ‘신서유기4’와 올리브TV ‘섬총사’ 출연을 앞두고 있다.
방송 관계자들은 강호동이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힘을 빼고 친근한 모습을 보인 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전의 강호동이 윽박지르고, 러브라인을 억지로 엮는 등 특유의 힘으로 프로그램을 주도했다면 지금은 함께하는 출연진에게 발을 맞추고, 자신을 낮추면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강호동이 ‘국민MC’라는 부담과 압박감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간 것이 다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라고 말했다.
글=조현주/사진 조준원 한경텐아시아 기자 jhjdhe@tenasia.co.kr
2012년 방송에 복귀했지만 예전 같은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들은 줄줄이 조기 종영했다. 시청률이 4~5%대로 기대 이하였다. 이후 지상파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강호동은 포기하지 않았다. 지상파만 고집하지 않고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종편)로 무대를 옮겼다. 그가 출연 중인 ‘아는형님’과 ‘한끼줍쇼’는 JT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강호동은 오는 6월 방송하는 tvN ‘신서유기4’와 올리브TV ‘섬총사’ 출연을 앞두고 있다.
방송 관계자들은 강호동이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힘을 빼고 친근한 모습을 보인 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전의 강호동이 윽박지르고, 러브라인을 억지로 엮는 등 특유의 힘으로 프로그램을 주도했다면 지금은 함께하는 출연진에게 발을 맞추고, 자신을 낮추면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강호동이 ‘국민MC’라는 부담과 압박감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간 것이 다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라고 말했다.
글=조현주/사진 조준원 한경텐아시아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