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대위 라인업 발표 …박지원·손학규·천정배·정동영·박주선 등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대선 본선 레이스를 진두지휘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윤곽을 드러냈다. 선대위 이름은 '국민선거대책위원회'로 지어졌다.

선대위의 얼굴인 상임 선대위원장은 박지원 대표(전남 목포시·4선), 안 후보의 경선 경쟁상대였던 손학규 전 대표 등 2명이 맡는다. 공동 선대위원장은 천정배 전 공동대표(광주 서구을·6선)와 주승용 원내대표(전남 여수시을·4선)를 비롯해 소아정신과 전문의(연세대 의대 교수)인 천근아 전 비례대표후보자추천위원장, 김진화 비트코인 한국거래소 코빗 이사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김 이사는 젊은 창업가로 대한민국의 공정한 미래를 열어가는 주역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가득한 분"이라는 게 선대위의 설명이다.

선대위는 이 자리에서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시병·4선)과 박주선 국회부의장(광주 동구남구을·4선) 등 2명을 비롯해 외부 인사들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정 의원과 박 부의장은 이날 오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 의원은 여러 차례 당대표를 지내 예우해드려야 하는데 이에 어긋나긴 하나 흔쾌히 수락해줘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