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전재수, 자신 있으면 의원직 걸고 '딸 재산' 의혹 제기하라" 초강수
입력
수정
국민의당은 12일 안철수 대선후보 딸 재산공개 이후에도 등록금 생활비 등을 거론하는 전재수 의원에 대해 "자신 있으면 의원직 걸어라"라고 초강수를 뒀다.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문재인 후보측에서는 큰 비리가 있는 것 인양 안철수 후보 딸의 재산을 공개하라며 요란하게 떠들다가 막상 깨끗하고 검소한 재산결과가 드러나니 말 한마디 못하고 입을 싹 씻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어 "처음 의혹을 제기한 전재수 의원은 사과하기는커녕 본인이 번 돈으로 유학하고 차를 샀냐면서 구차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면서 "국민의당 아빠가 자식 학비 대주고 차 사주면 불법이고, 민주당 아빠가 자식 학비 대주고 차 사주면 합법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안철수 후보의 딸은 학비는 학교에서 지원받고 기숙사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의 최측근인 전재수 의원이 3만 달러로 어떻게 등록금, 생활비 내고 돈 모으냐고 하는데, 그렇게 자신이 있으면 의원직을 걸고 의혹을 제기하길 바란다"면서 "전 의원이 의원직을 걸면 우리도 즉각 모든 자료를 공개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손금주 대변인은 11일 "안철수 대선 후보 딸 안설희 씨의 재산이 1억1200만원과 2013년 자동차 한 대며 국내나 해외 어디에도 주식이나 부동산은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공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