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 모바일 광고플랫폼 '애드립' 인수…광고사업 시너지

광고 자회사 NHN TX가 운영
"'페이코' 광고 사업 확대에 기여"

NHN페이코는 국내 최대 모바일 SSP(공급측면플랫폼) '애드립'을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애드립은 모바일 광고 전문 기업 모코플렉스의 대표 상품이다. 1500여개 개발사가 가입해 약 8000개의 앱(응용프로그램)이 제휴 중인 국내 최대 SSP다. 한 달 기준 사용자 수는 약 2000만명 수준이다. 애드립 솔루션을 통한 하루 모바일 광고 클릭 수는 약 90만건에 달한다.

국내 서비스로는 유일하게 광고 단가의 실시간 경매 시스템인 RTB 방식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다양한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과 활발히 연동을 진행 중이며, 주요 고객사로는 나스미디어와 메조미디어, 크리테오 등이 있다.

애드립의 인수 주체는 NHN페이코이며, 실제 운영은 광고 자회사인 NHN TX가 담당한다. NHN TX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타켓팅 전문 광고 플랫폼 '에이스 트레이더'와 애드립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광고주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앱에 광고를 노출하고, 모바일 앱 개발사들에게는 수익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다양한 이용자들의 행태 데이터 확보로 정교하고 고도화된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광고 사업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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