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다음은 '전기트럭'
입력
수정
지면A11
"9월 공개" 발표후 주가 2.4% ↑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와이어드는 머스크가 하이퍼루프(신개념 고속도로)나 로스앤젤레스(LA) 아래 터널을 뚫자고 하는 등 여러 비현실적인 구상을 내놓았던 것과 달리 세미트럭은 현실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세미트럭은 무거운 짐을 싣는 트레일러를 연결해서 쓰는 트럭이다. 크기가 제한되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길이가 매우 긴 트레일러는 배터리를 엄청나게 많이 실을 수 있다.
문제는 장거리 이동이 얼마나 가능하냐다. 통상 미국에서 장거리 트럭은 하루에 600~1000㎞를 이동하는데 그러려면 고(高)출력 배터리를 장착해야 한다. 테슬라처럼 전기구동 세미트럭을 개발하고 있는 니콜라모터컴퍼니의 트레버 밀턴은 테슬라가 시간당 600~800㎾의 출력을 내는 배터리를 사용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4% 오른 304달러로 마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