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북한 우려 완화·기업실적 기대

코스피가 지정학적 위험 완화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1분기 기업실적 기대감이 여전한데다, 간밤 미국 증시도 올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8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3포인트(0.20%) 오른 2150.09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 및 규제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위험 확산 우려를 잠재웠다"며 "또 한국 증시는 전기전자 업종이 주도하는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71억원과 81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147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8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음식료 운송장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포스코 KB금융 등을 빼고 대부분 오르고 있다.CJ가 저평가 분석에 3%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2.44포인트(0.39%) 오른 631.91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6억원과 75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108억원의 매도 우위다.

세계 소셜카지노 시장 선두 업체를 인수키로 한 더블유게임즈가 상한가로 치솟았다.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00원 내린 113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