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공익위원에 어수봉·김소영 임명

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위원회 공익 위원으로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산업경영학부 교수와 김소영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18일 임명했다.

이번 임명으로 최저임금위를 구성하는 공익 위원 9명과 사용자 위원 9명, 근로자 위원 9명 등 27석이 모두 채워졌다. 최저임금위 공익 위원은 작년 10월 박준성 위원장이 중앙노동위원회로 자리를 옮기고 작년 7월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도 사퇴하면서 9석 중 2석이 빠졌다. 공익 위원 9명 중에서 결정되는 차기 최저임금위원장은 어 교수가 유력하게 꼽힌다. 어 교수는 한국노동경제학회장, 한국직업자격학회장 등을 두루 거친 노동 시장 전문가다.

최저임금위는 지난달 31일 고용부 장관으로부터 최저임금에 관한 심의요청서를 받았다. 법적으로 오는 6월29일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의 심의·의결을 마쳐야 한다. 지난 6일 첫 전원 회의를 열었지만 위원장 부재와 근로자위원 9명 전원 불참으로 파행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